재건축 안 해도 새 아파트로 탈바꿈…현대건설, 노후단지 리뉴얼 '신사업'

입력 2025-06-25 09: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동 힐스테이트 2단지 외관 개선 투시도. (사진제공=현대건설)
▲삼성동 힐스테이트 2단지 외관 개선 투시도. (사진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입주민의 이주 없이 노후 공동주택의 품질과 가치를 높이는 '주거 환경 개선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현대건설은 삼성동 힐스테이트 2단지와 프리미엄 주거단지 조성을 위한 '신사업'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현대건설의 신규 사업은 노후 단지를 이주 없이 리뉴얼해 신축 수준의 주거 품질과 프리미엄 가치를 실현하는 프로젝트다. 현실적인 여건상 재건축이나 증축형 리모델링이 어려운 단지의 실질적인 생활 개선을 달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재건축 연한과 안전진단 통과 요건, 용적률 제한 등 각종 규제와 높은 분담금 등으로 기존 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운 단지에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동 힐스테이트 2단지는 준공 18년 차 대단지로 주차장 누수, 노후 설비, 커뮤니티 공간 부족 등 노후 단지 공통의 개선사항이 있다.

사업 적용 범위는 공용부와 가구 내부로 분류된다. 공용부는 외벽과 주동 입구, 조경·커뮤니티 공간 등 외관을 업그레이드하고 지하주차장 시스템, 전기차 화재 방지 설비, 스마트 출입 제어와 같은 첨단 기술을 적용한다. 가구 내부는 층간소음 저감 구조, 고성능 창호, 하이오티 기반 시스템, 에너지 절감 설비 등을 포함한 인테리어 공사로 희망 가구에 한해 진행할 예정이다.

▲재건축-대수선 신사업 비교. (자료제공=현대건설)
▲재건축-대수선 신사업 비교. (자료제공=현대건설)

사업 진행 절차도 간소하고 안정적이다. 재건축과 리모델링 등 기존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주택법'을 적용받아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현대건설의 신사업은 '공동주택관리법'에 따라 진행 가능하다.

입주자대표회의가 사업을 시행하고 현대건설이 설계와 행정, 시공,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한다. 두 사업자와 지자체가 다자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이면서도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또 기존 건축물 철거를 최소화해 건축폐기물 발생이 적고 이주 없이 공사가 가능해 기존 입주민의 주거 안정성을 이어갈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노후 아파트의 한계를 해소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간의 품격과 시장 경쟁력까지 높이는 새로운 솔루션"이라며 "힐스테이트 브랜드의 신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삶의 질을 한층 끌어올리는 차별화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01,000
    • -1.79%
    • 이더리움
    • 4,659,000
    • -1.65%
    • 비트코인 캐시
    • 864,500
    • +0.58%
    • 리플
    • 3,085
    • -3.5%
    • 솔라나
    • 203,900
    • -4.18%
    • 에이다
    • 642
    • -3.75%
    • 트론
    • 426
    • +1.91%
    • 스텔라루멘
    • 372
    • -1.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1,130
    • +0.1%
    • 체인링크
    • 20,880
    • -2.79%
    • 샌드박스
    • 217
    • -4.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