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에 10만 달러선 밑으로 후퇴했던 디지털 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24일(현지시간) 10만5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히면서다.
미 디지털 자산 정보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미국 동부 시간 이날 오전 3시 16분(한국 시간 24일 오후 4시 16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10만5594달러에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3.63% 오른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미국 참전에 따른 확전 우려에 중동 정세 불안이 가중되면서 21일 오전 5시경 10만 달러 밑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휴전 가능성을 시사하며 비트코인 가격은 10만5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오후 6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을 하기로 하는 완전한 합의가 이뤄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란이 휴전을 시작하고 12시간이 지난 시점에 이스라엘이 휴전을 시작할 것이고, 24시간 후에 전쟁이 끝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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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7.46% 오른 2426달러에, 4위 엑스알피(리플)는 8.82% 상승한 2.19달러에 거래 중이다. 솔라나와 도지코인도 각각 8.78%, 7.75% 오르면서 디지털 자산이 일제히 반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