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지킨 정홍근 대표 퇴진, 티웨이항공 새 이사진 선임

입력 2025-06-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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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항공기 이미지 (사진제공=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 항공기 이미지 (사진제공=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대명소노그룹의 새 경영진을 맞으며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대명소노그룹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 출신 인사들이 대거 이사진에 합류하면서 향후 경영 전반에 걸친 변화가 예고된다. 지난 10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정홍근 대표 체제는 이번 주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주총에서는 △이상윤 소노인터내셔널 항공사업 태스크포스(TF) 총괄임원 △안우진 소노인터내셔널 세일즈마케팅 총괄임원 △서동빈 소노인태녀서널 항공사업TF 담당임원이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세 사람 모두 대한항공 출신으로 항공업계 실무 경험을 갖춘 인물들이다. 이 총괄은 2003년부터 20여 년간 대한항공에서 인사·정책기획 업무 등을 맡아왔다. 안 총괄은 대한항공에서 12년간 국내선 심사분석·노선기획 등을 담당하다 2015년 소노인터내셔널로 자리를 옮겼다. 서 담당은 2003년부터 2015년까지 대한항공에서 보안관리와 여객판매 등을 담당한 경력이 있다. 차기 티웨이항공 대표는 이들 중 한 명이 맡을 것으로 전망되며 오는 27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기타비상무이사로는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 △이광수 소노인터내셔널 홀딩스부문 대표 △이병천 소노인터내셔널 호텔앤리조트부문 대표가 선임됐다. 사외이사에는 △김종득 전 우리종합금융 대표와 △염용표 법무법인 율촌 파트너변호사 △김하연 서현회계법인 전무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새 이사진이 꾸려지면서 정홍근 대표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장수 CEO 타이틀을 내려놓고 10년 임기를 마무리했다. 정 대표는 “그동안 티웨이항공의 발전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으며 앞으로도 신임 경영진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며 “새 경영진이 회사의 성장과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출신인 정 대표는 2013년 티웨이항공에 합류해 2015년부터 대표이사직을 맡아왔다.

대명소노그룹은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티웨이항공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앞서 대명소노그룹 지주사 소노인터내셔널은 올해 2월 예림당 측으로부터 티웨이홀딩스 지분 46.26%를 2500억 원에 인수했으며, 이달 10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대명소노그룹은 국토교통부의 인허가 절차를 마친 뒤 티웨이항공의 사명변경도 추진할 방침이다. ‘소노항공’, ‘소노에어’, ‘소노에어라인’ 등이 후보로 거론되며 관련 상표권도 이미 등록한 상태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이달 초 ‘보잉 737-8’ 4호기 도입을 완료하고, 2027년까지 해당 기종 총 20대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경력직 부기장과 일반직 신입·경력직 공채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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