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뱅크의 주가가 20% 넘게 뛰고 있다. 태국서 가상은행 진출 소식과 함께 이재명 정부의 인공지능(AI)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이날 오후 2시 2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1.29% 오른 3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3만875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카카오뱅크는 20일 태국 재무부와 중앙은행으로부터 SCBX와의 컨소시엄을 통해 가상은행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정부가 AI 산업에 100조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힌 것도 카카오 등 카카오 계열사들의 수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신설된 대통령실 초대 AI미래기획수석실에는 네이버클라우드 출신 AI 전문가 하정우 수석이 임명됐다.
다만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과한 기대감에 대한 신중한 의견을 내놨다. JP모건은 "실제 수익 반영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외국계 지분 구조를 고려할 때 카카오뱅크가 거둘 수 있는 수익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Neutral)'에서 '비중 축소(Underweight)'로 하향 조정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