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4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인사청문회와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 국회 상임위원장 재배분 등에 대한 면담·협상을 제안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인사청문회 이후에 그것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본회의는 어떻게 할 것인지, 추경은 시정 연설을 어떻게 할 것인지, 그리고 우리가 누차 강조했던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하기 위해 김 원내대표와의 면담, 협상을 제안하는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의장과의 공식적인 예방 자리 이전에 만날 수 있기를 공식적으로 제안하는바"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와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 회동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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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문진석 민주당·유상범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최 일정과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 등에 대해 협상을 이어왔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가 끝나기 전까지 추경안 처리와 상임위원장 배분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국민의힘이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돌려줄 것을 요구하고, 민주당이 이를 수용하지 않으며 협상은 공전을 거듭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