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증시는 23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의 핵 시설을 공격한 데 따른 이란의 보복 위협에 투자자들이 불안해하면서 하락했다.
이날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0포인트(0.28%) 내린 535.03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30지수는 81.54포인트(0.35%) 하락한 2만3,269.01에, 영국 런던증시 FTSE100지수는 16.61포인트(0.19%) 떨어진 8758.04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40지수는 52.09포인트(0.69%) 하락한 7537.57에 거래를 마쳤다.
이란이 자국 핵시설 3곳에 미국의 폭격을 받은 이튿날인 이날 카타르와 이라크의 미군기지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며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 다만, 이란은 미국과 카타르에 공격 계획을 미리 통지했으며 미국과 이란 지도부 모두 자제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내는 등 제한된 수준의 보복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노보 노디스크는 차세대 비만 치료제 '카그리세마'의 최신 임상 결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경쟁사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에 비해 뚜렷한 우위를 입증하지 못하면서 주가가 5.29% 떨어졌다. 이로써 6거래일째 내리막길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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