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HAP PHOTO-4993>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3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의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의 장관급 내각 인선을 발표했다. 사진은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2025.6.23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2025-06-23 14:30:19/<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https://img.etoday.co.kr/pto_db/2025/06/20250623145402_2189334_900_1055.jpg)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이재명 정부의 첫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됐다. 3년 만의 정치인 출신 장관이 될 전망이다.
김 후보자는 전남 여수 출신으로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실 정책조정비서관을 거쳐 민선 5·6기 노원구청장을 지냈다.
2018년 안철수 당시 국민의당 의원의 사퇴로 재보궐선거가 열린 서울 노원병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해 20대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21·22대 총선을 거쳐 3선 고지에 올랐다. 민주당 정책위의장, 원내정책수석, 당대표비서실장 등 당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원내에서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기후위기 특위 등에서 활동하며 신재생에너지 분리법·그린수소 지원법·전기차 양방향 충전 의무화법 등 '재생에너지 3법' 등 환경 입법에 주력했다.
김 후보자는 이번 대선에서 이 대통령의 기후·에너지 공약 설계를 주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공식 취임 이후 이재명 정부의 '기후에너지부 신설' 공약 이행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치인 출신 환경부 장관은 문재인 정부 마지막 환경부 장관인 한정애 민주당 의원(2021~2022) 이후 3년 만이다.
대통령실은 김 후보자 인선 배경에 대해 "김 후보자는 국회 기후특위에서 활동하는 등 미래 환경 문제를 지속해서 고민했다"며 "기후 위기는 모두의 생존 위기라는 대통령의 문제의식을 잘 이해하고 그동안의 입법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 문제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