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에게 묻고, 유물로 답하다’' 복천박물관, 겨울방학 맞아 체험형 탐구교실

입력 2026-01-1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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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복천박물관 전경 (서영인기자 hihiro@)
▲부산 복천박물관 전경 (서영인기자 hihiro@)

말은 어떻게 인간의 삶 속으로 들어왔을까. 전쟁과 이동, 생활의 동반자가 된 말의 흔적을 유물과 실험으로 풀어내는 겨울방학 프로그램이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 복천박물관은 말띠해를 맞아 초등학생과 가족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 교육프로그램 겨울방학 박물관 탐구교실 '말들에게 물어봐!'를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복천동고분군에서 출토된 말갖춤(마구) 유물을 중심으로 고대 사람들이 말을 어떻게 길들이고 생활과 전쟁, 이동 수단으로 활용했는지를 살펴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한 유물 설명을 넘어, 말갖춤에 담긴 과학·기술적 원리를 실험과 체험을 통해 이해하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교육은 강의 위주의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관찰과 체험 중심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먼저 말의 가축화 과정과 삼국시대 말갖춤의 종류와 역할을 주제로 한 PPT 수업과 과학 실험을 통해 기초 이해를 쌓는다. 이후 제2전시실에서 복천동고분군 출토 말갖춤 유물을 직접 관찰하며 고대 기술의 실체를 마주한다. 마지막에는 ‘말띠해 소망 액자 만들기’ 체험을 통해 말 그림과 함께 새해 소망을 표현하며 학습 내용을 정리한다.

참가 대상은 초등학생 가족 20팀(학생 1명·보호자 1명)이며, 교육은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90분간 박물관 강의실과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12일 오전 10시부터 16일 오후 5시까지 복천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박물관 공식 인스타그램이나 전화로 안내받을 수 있다.

성현주 복천박물관장은 "고대 말갖춤 유물을 주제로 한 이번 탐구교실은 실험을 통해 고대 과학기술을 이해하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어린이들이 지역 문화유산을 친근하게 느끼고, 스스로 질문하며 탐구하는 힘을 기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겨울방학, 교과서 밖에서 만나는 유물 한 점이 아이들에게는 질문을 던지는 출발점이 된다. 복천박물관은 그 질문에 ‘체험’으로 답하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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