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이 미래세대의 환경의식을 높이기 위한 에너지 교육을 본격화한다.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저변 확대 차원에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실질적 행동 변화를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전은 에너지시민연대, 한국가스공사와 공동으로 ‘2025년 미래세대 에너지교육’을 6월부터 10월까지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전과 에너지시민연대가 기획하고, 운영비는 한전과 가스공사가 지원한다.
특히 서울과 광주 지역 50개 초·중학교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기후에너지 전문 강사단이 학교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실습 중심의 교육을 실시한다. 학생들에게 기후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체감하게 하고,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습관을 자연스럽게 형성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목표다.
한전은 2021년 에너지시민연대와 협약을 맺은 이후 에너지 절약 생활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다. '에너지의 날' 기념 영상공모전, '하루 1kWh 줄이기 캠페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에는 미래세대 교육에 집중해 장기적 파급 효과를 노린다.
관련 뉴스
이와 별도로 한전은 하계 전력수요 급증에 대비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에너지 절약 캠페인도 병행할 방침이다.
한전 관계자는 "기후위기를 당면한 현실로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실천 중심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국민이 저탄소 사회 전환의 필요성을 공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속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