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공동성명서 트럼프 반대로 러시아 비판 배제”

입력 2025-06-1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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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표현 수위 낮추려 해”
러시아, 우크라이나 대규모 야간 공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전용기 안에서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전용기 안에서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AFP연합뉴스
캐나다 캐내내스키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러시아를 비판하는 공동성명이 준비됐지만, 끝내 공개되지 못했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캐나다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강력한 성명을 발표하려 했지만, 미국이 내용을 약화하고 싶어 하면서 아무런 성명도 발표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관계자는 “6개국 정상은 약해진 표현이 우크라이나에 공평하지 않다고 판단했고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발표한 의장국 성명에 해당 내용을 반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매체 CBC뉴스 역시 “원래 한 차례 (발표) 계획이 있었지만, 미국에서 표현을 약화하고 싶어 했다”며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날카로운 발언이 공동성명에 포함되기를 원치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그 이유는 그것이 러시아와의 종전 협상을 저해할까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동안에도 러시아를 두둔하는 발언을 내놨다. 그는 “G7은 과거 주요 8개국(G8)이었다”며 “러시아를 배제한 것은 매우 큰 실수”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공습을 이어갔다. 워싱턴포스트(WP)는 “러시아는 드론 440대와 미사일 32기를 이용해 우크라이나 전역의 여러 도시를 공격했다”며 “대규모 야간 공격에 미국인을 포함해 최소 15명이 죽었고 117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이어 “올해 키이우에서 발생한 가장 치명적인 공격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 계획이 없다고 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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