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벤드 "신한울 3~4호기 참여 예상…탈원전 이후 첫 수주 기대"

입력 2025-06-1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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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광벤드가 원자력발전 관련 수주 기대감이 높아진 17일, 해당 기업의 로고가 사무실 내에 게시되어 있다.
▲성광벤드가 원자력발전 관련 수주 기대감이 높아진 17일, 해당 기업의 로고가 사무실 내에 게시되어 있다.

관이음쇠 제조기업 성광벤드가 탈원전 이후 첫 원자력 관련 수주가 예상된다. 신한울 3ㆍ4호기 건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어서다.

17일 성광벤드 관계자는 “신한울 3ㆍ4호기 건설에 필요한 철강재 발주가 된 것으로 안다”며 “조만간 관이음쇠(피팅) 등 입찰도 진행될 경우 참여를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탈원전 이후 처음으로 관련 수주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광벤드는 몇 없는 대형 관연결구류 제조업체로 원전 프로젝트 본격 착공에 따른 피팅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원전용 제품은 태광과 양분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7년간 중단됐던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건설 사업이 지난해 본격적으로 재개됐다. 국내에서 8년 4개월 만에 새 원전이 건설되는 것으로 약 720만 명의 고용 창출과 지역 경제 기대 효과도 2조 원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한동안 원전의 위험성이 부각하며 기피됐지만, 최근 전 세계적인 에너지 부족 등의 위기감에 원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원전이 세계 에너지 산업의 중심으로 바뀌자 K원전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원전 수출이 가능한 국가는 미국, 중국, 러시아, 프랑스, 한국 등 5개국뿐이다. 이 중 중국과 러시아는 미국·유럽과의 갈등으로 수출에 제약을 받고 있다. 여기에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시공 능력과 안전성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원전 강자로 부상했다.

이에 새 정부도 K원전의 글로벌 진출을 공식적으로 지지하고 나서는 모양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11일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의 통화에서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 전력 공사 산하 두코바니II 원자력발전사 사이에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최종 계약이 체결된 것을 두고 양국 간 경제협력을 더욱 확대하는 시금석이라고 평가했다.

또 12일 베트남 르엉 끄엉 국가주석과 통화에서는 양국 간 협력을 포괄적전략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고속철도, 원전 등 전략적 협력 분야로 확대·심화해 나가기로 했다. 베트남은 현재 닌투언1·2 원전 프로젝트를 통해 첫 원전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한전을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를 통해 수주를 위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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