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경제지표ㆍIPO 등 기대감

16일 아시아 증시는 중동 리스크가 완화하는 한편, 환율과 금리ㆍ주요 경제지표 덕에 견조함이 이어졌다.
일본 증시는 US스틸 인수 전망에 긍정적 신호가 이어지는 한편, 외국인 투자 확대가 이어지면서 1%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 증시는 5월 중국의 소매성장률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기대감 속에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477.08포인트(1.26%) 올라 3만8311.33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토픽스지수도 소폭 상승했다. 전날 대비 20.66포인트(0.75%) 상승해 강보합 마감했다. 종가는 2777.13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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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를 제외한 중화권 증시는 소폭 올랐다. 중국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은 하락 출발한 반면, 장 마감을 앞두고 매수세가 몰렸다.
종가는 전날보다 8.38포인트(0.22%) 올라 강보합 마감했다. 종가는 3872.56이었다. 상하이종합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1.73포인트(0.35%) 상승 마감했다. 종가는 3388.73이었다.
대만 증시 자취안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05포인트(0.10%) 내린 2만2049.90에 마감했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40분 기준,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37.21포인트(0.58%) 올라 2만4030.29에 거래 중이다. 이 밖에 인도 센섹스지수는 0.68% 상승했지만, 싱가포르 ST종합지수는 0.09% 약세장이다.
이날 일본 증시는 중동 리스크가 완화하면서 1%대 강세를 보였다. 미국이 본격적인 이스라엘 지원을 공언하면서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일본 채권과 증시에 자금이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나아가 엔저가 지속하면서 수출중심 기업의 주가가 탄탄한 흐름을 이어갔다. 나아가 US스틸 인수를 위한 작업이 호전적으로 진행되면서 일본제철을 중심으로 철강 관련 종목에 매수세가 이어졌다.
이번 주 일본은행(BOJ) 정책회의를 앞두고 장기적인 채권매입 축소(reduction of bond holdings) 등 정책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중화권 증시는 호재와 악재가 충돌하면서 강보합 마감했다. 중국의 5월 소매판매 성장률(6.1~6.4%)이 시장의 전망치(4.9–6.0%)를 소폭 웃돌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반면 산업생산 및 고정자산 투자는 예상에 못 미치면서 오후 들어 혼조세를 이어가다 강보합세로 마무리됐다. 홍콩 항셍지수는 잇따른 IPO에 대한 기대감에 장 마감을 앞두고 1%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다.
한편, 중동 리스크 속에서도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1.80%와 1.09%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