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등으로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13일 수출 비상대책반 회의를 열고 수출입 물류 영향 등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무역보험공사, 이스라엘·이란·이라크· 두바이 소재 코트라 무역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우선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 등에 대비해 이스라엘이 항구 운영을 중단하고 항공기 공역을 폐쇄하는 등 상황이 급변하고 있는 것으로 산업부는 파악했다. 산업부는 중동 지역 내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수출입 동향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수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지원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부는 코트라, 무역협회 등 관계 기관 간 긴밀한 대응 체계 하에 중동지역 수출 피해기업 유동성 지원, 중소기업 전용 선복 제공, 공동물류센터 확대 등 기존 지원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물류경색 발생에 대비해 임시선박 투입 등 추가적인 지원방안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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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람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대중동 수출 비중은 크지 않지만, 유가와 물류비 상승 등을 통해서 우리 수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에 유관부처와 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자세히 모니터링하면서 수출과 해상물류 등의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수출기업 애로 해소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