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균 "삼성전자 등 대표주 뜬다…지배구조 개선 기대"

입력 2025-06-1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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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3년 5개월만에 2900선을 돌파한 11일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19(1.23%)포인트 상승한 2907.04를 나타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며 3년 5개월만에 2900선을 돌파한 11일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19(1.23%)포인트 상승한 2907.04를 나타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국내 증시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지배구조 개선과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코스피가 2900선을 돌파한 데 대해 "이번 정부에선 상법 개정을 비롯해 주식시장과 관련된 구체적인 아젠다(과제)들이 있다 보니 투자자들이 기대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저평가된 ‘코리아 디스카운트’ 종목들의 상승을 언급하며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1980~90년대처럼 경제는 고성장했지만, 주식시장은 부진했던 이유는 기업이 번 돈이 주주에게 돌아가지 못했던 지배구조에 있었다”며 “현재 추진 중인 상법 개정은 투자 본질을 건드리는 것이어서 주가에 강하게 투영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추경 편성과 관련해선 “20조 원 이상의 재정 지출은 소비 침체가 장기화한 내수 상황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특히 올해 마이너스 성장 예상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중국과의 관계 정상화 기대도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최근 카지노, 호텔 관련주가 상승한 데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 가능성이 반영된 측면이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 주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는 개별 종목보다는 달러 약세에 따른 패시브 투자 성격이 강하다”며 “삼성전자를 비롯해 한국의 대표주식이 올라가는 거는 개별 기업에 관한 판단보다는 한국 주식을 사다 보니 큰 종목들이 매수 수혜를 입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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