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안보 챙기며 공식업무 돌입...현충원-국회-용산으로

입력 2025-06-0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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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의 임기가 4일 시작됐다. 이 대통령은 합참의장의 군 통수권 이양 보고를 시작으로 현충원 참배, 취임선서, 국회의장 및 여야 대표 오찬, 용산에서의 첫 인선안 발표 등 공식 일정을 이어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이 대통령은 오전 6시 21분 공식 임기를 시작했으며, 8시7분께 합참의장으로부터 국군통수권 이양 관련 보고를 받으며 첫 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연합방위태세를 근간으로 북한의 동향을 잘 파악하고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육해공군과 해병대 등 우리 군장병의 헌신에 대해 치하하며 "장병들이 불안하지 않고 국방에 잘 전념할 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안보에 대해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12·3 비상계엄 당시 군장병이 국민과 국가에 대한 충성심으로 부당명령에 소극대응해 큰 혼란에 빠지지 않았던 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고 치하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제21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제21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 대통령은 이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했다. 방명록에는 '함께 사는 세상.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 국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대한민국 21대 대통령 이재명'이라고 썼다.

현충원 참배 후에는 국회로 이동해 취임선서를 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분열의 정치를 끝낸 대통령이 되겠다. 국민통합을 동력으로 삼아 위기를 극복하겠다"며 "민생회복과 경제 살리기를 위해 비상경제대응TF를 바로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 기념 오찬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 기념 오찬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취임선서를 마친 이 대통령은 국회 잔디광장에 모인 시민들에게 인사를 한 뒤 국회 사랑재로 자리를 옮겨 우원식 국회의장 및 여야 대표와 오찬을 함께 했다. 우 의장을 비롯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당 대표 권한대행겸 원내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정치가 국민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본연의 역할을 해야 한다. 저부터 잘해야 할 것"이라며 "모든 것을 혼자 다 100% 취할 수는 없다.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타협할 것은 타협해 가급적 모두가 동의하는 정책으로 국민이 나은 삶을 꾸리게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을 향해선 "잘 모시도록 하겠다. 자주 뵙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식사는 통합의 의미를 담아 비빔밥으로 선정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준비한 제21대 대통령 취임 기념 오찬에 참석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재연 진보당 대표,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 대통령, 우 의장,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천하람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준비한 제21대 대통령 취임 기념 오찬에 참석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재연 진보당 대표,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 대통령, 우 의장,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천하람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국회사진기자단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도착한 건 오후 2시께다. 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 도착해 초대 총리 후보자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하고, 대통령비서실장에 강훈식 민주당 의원을 임명하는 내용의 인선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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