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대선에서 선출되는 신임 대통령의 취임식은 간소화된 '취임선서식' 형식으로 국회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 정부 출범을 알리는 취임식은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낮 12시쯤 치러질 전망이다. 현재 국회는 취임식 행사를 위한 연단을 본청에 설치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대선이 전임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치러진 조기대선이란 점에서 신임 대통령은 인수위 없이 곧바로 집무를 시작해야 한다. 그런 만큼 취임선서식 수준의 취임식 행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전 대통령 또한 지난 2017년 5월 9일 선거를 치른 후 이튿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취임선서식을 치렀다.
지난 선거운동 과정에 각 대선주자들은 조촐한 취임식을 간접적으로 시사한 바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대통령 취임식과 관련해 "취임식보다는 취임 선서식으로 최대한 짧은 시간에 간단하게 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겠나"라고 했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취임 당일 여야 원내대표 연석회의를 열어 민생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논의에 곧바로 착수하겠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