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핵심 기술개발을 위한 341억 원 규모의 신규 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도 미래차 분야 2차 신규과제’ 공고를 통해 14개 품목 31개 세부과제를 선정하고, 내달 4일까지 과제 신청을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크게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2개 분야로 나뉜다.
이 중 친환경차 부문에는 125억 원을 투입해 △수소‧전기 저상버스 공유 플랫폼 △전기차 초급속 충전(5C-rate) 대응 배터리 제어기술 △전동화 철도 핵심 전장품 △유럽 안전규제 대응 전원 이중화 브레이크 등 6개 품목 18개 세부과제를 지원한다.
자율주행차 분야에는 216억 원이 배정됐다. 무선업데이트가 가능한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과 자율주행 AI 기술 개발을 위해 △SDV용 고성능 반도체 △차량 단위 통합 전장 시스템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모델 등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올해 2월 1차 공고를 통해 자율주행 및 공급망 개선 관련 17개 품목(41개 세부과제)에 385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2차 공고는 이와 연계해 미래차 기술력 확보와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후속 조치다.
산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불확실한 통상 환경과 경제성장률 저하 리스크가 잠복하고 있지만, 동시에 앞으로의 시장성도 크기 때문에 기술·가격 경쟁력 확보 및 국내 산업생태계 강화 필요성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고된 과제의 상세 내용과 신청서 양식은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