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동남투자은행' 설립하겠단 李…"북극항로 뒷받침"

입력 2025-06-0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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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거를 사흘 앞둔 31일 '캐스팅 보터'로 꼽히는 충북의 청주시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선거를 사흘 앞둔 31일 '캐스팅 보터'로 꼽히는 충북의 청주시 오창프라자 앞 광장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부산에 동남투자은행(가칭)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의 미래산업을 키우고 지역경제를 되살리려면 지역 맞춤형 금융 지원 체계를 시급히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울경 산업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동남투자은행(가칭)'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동남투자은행은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핵심인 메가시티 조성에 꼭 필요한 지역 기반 정책 금융기관"이라며 "국가 지원과 지역 연계를 바탕으로 부울경과 동남권의 금융 기능을 보완하고, 지역 산업경제의 혁신을 이끌겠다"고 설명했다.

'5극 3특 균형발전'은 수도권 '1극'에서 수도권·동남권(부울경)·대구경북권·충청권·호남권의 '5극'과 제주·강원·전북 3개의 특별자치도를 국토발전에 중심축으로 삼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후보는 "약 3조원 규모의 초기 자본금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이 공동 출자해 마련하겠다"고 했다.

또 "해양금융으로 북극항로를 뒷받침하고, 산업금융으로 동남권 제조업 밸트의 산업 대전환을 주도하며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이끄는 국책은행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동남투자은행 설립은 구여권 인사도 검토했던 현실적인 안"이라며 "해양수도 부산에 들어설 동남투자은행은 갈등만 키우고 진전 없이 반복된 산업은행 이전 논란을 넘어서, 해양·산업금융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청년 일자리 확대까지 실현하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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