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사전투표 관리부실, 책임 통감" 대국민 사과

입력 2025-05-2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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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석 서울시선거관리위원장이 28일 서울 관악구 신사동 복합청사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투표용지를 확인하고 있다. 2025.5.28 [공동취재] (연합뉴스)
▲오민석 서울시선거관리위원장이 28일 서울 관악구 신사동 복합청사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투표용지를 확인하고 있다. 2025.5.28 [공동취재] (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서울 신촌의 사전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반출 논란과 관련해 "사전투표 과정에서 관리부실이 있었다"며 공식 사과했다.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은 이날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투표소 현장 사무인력의 잘못도 모두 선관위의 책임임을 통감하며,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수령한 관외 선거인의 기표 대기 줄이 투표소 밖까지 이어진 사례가 발생했다"며 "기표 대기 줄이 길어진 상황에서 투표용지 발급 속도를 조절하지 못한 관리 부실이 있었다. 소수의 선거인이 대기 줄에서 이탈하는 등 대기 중인 선거인에 대한 통제도 완벽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사건은 국민 여러분의 상식적인 선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유권자 한 분 한 분께서 소중한 시간을 내어 투표소를 찾아주셨는데, 저희의 잘못으로 유권자 여러분께 혼선을 빚게 했다"고 사과했다.

다만 김 사무총장은 "다행인 것은 신촌동 사전투표소 마감 결과, 관외 사전투표자 투표용지 발급매수와 관외 사전투표함 내 회송용 봉투가 정확히 일치했다"며 "즉, 반출된 투표지는 없었으며 투표소 밖에서 대기하던 모든 선거인이 빠짐없이 투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내일 있을 사전투표와 선거일 투표에서는 유권자 여러분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사전투표소에서는 기표 대기 줄이 투표소 밖으로 이어진 것뿐만 아니라 관외 선거를 위해 대기하던 일부 선거인이 대기 줄이 길다는 이유로 투표용지를 받은 채 식사하고 돌아왔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오며 관리 부실 논란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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