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피해금 세탁하고 수수료 챙긴 현직 경찰 구속기소

입력 2025-05-29 11: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도박 빚 갚기 위해 자금세탁조직 결성⋯수배 정보 유출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뉴시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뉴시스)

자금세탁조직을 결성·운영하며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세탁해 준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관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창원지검 형사1부(황보현희 부장검사)는 26일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등 혐의로 30대 현직 경사 A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A 씨는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지역 선후배들과 자금세탁조직을 결성한 뒤 보이스피싱 조직에 의뢰받은 범죄 피해금 세탁 작업을 진행하고 세탁액의 3~4%를 수수료를 챙긴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A 씨가 미리 대본을 만들어 공유하고, 조직원이 체포되면 범죄수익으로 변호사 비용을 대는 등 수사에 철저히 대비한 정황을 확인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전체 자금세탁 규모는 약 13억3000만 원이고, 이 가운데 피해자들이 특정돼 보이스피싱 피해금으로 확인된 금액은 1억7400만 원은 가량이라고 한다.

검찰은 A 씨 수사 과정에서 공범들의 수배 정보를 유출한 사실도 밝혀내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 재판 과정에서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주택연금 가입 문턱 낮아진다…주금공 '공시가 12억' 기준 완화 추진
  • [종합] 연준, 0.25%p ‘매파적 인하’…엇갈린 시각 속 내년 인하 1회 전망
  • '나솔' 29기, 연상연하 결혼 커플은 영호♥현숙?⋯힌트 사진에 단체 아리송
  • ‘김부장은 이제 희망퇴직합니다’⋯연말 유통가에 불어닥친 구조조정 한파
  • [AI 코인패밀리 만평] 일파만파
  • 몸집 키우는 무신사, 용산역에 역대 최대 매장 오픈...“내년엔 편집숍 확장”[가보니]
  • 이중·다중 특이항체 빅딜 러시…차세대 항암제 개발 분주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12:0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89,000
    • -2.34%
    • 이더리움
    • 4,751,000
    • -3.14%
    • 비트코인 캐시
    • 825,000
    • -3.57%
    • 리플
    • 2,981
    • -3.65%
    • 솔라나
    • 194,200
    • -4.94%
    • 에이다
    • 646
    • -5.83%
    • 트론
    • 415
    • -0.72%
    • 스텔라루멘
    • 361
    • -2.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580
    • -1.99%
    • 체인링크
    • 20,170
    • -4.45%
    • 샌드박스
    • 205
    • -4.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