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지자체 공무원 0.6%↑⋯증가율 3년째 둔화

입력 2025-05-29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행안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신규임용 6.9% 감소 영향

(자료=행정안전부)
(자료=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증가율이 3년 연속 축소됐다. 신규임용이 큰 폭으로 줄어든 영향이다.

행정안전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2024년 12월 31일 기준)’를 발표했다.

지자체 공무원은 지난해 말 기준 31만5205명으로 전년보다 1909명(0.6%) 증가했다. 지자체 공무원 증가율은 2021년(3.3%) 이후 3년 연속 축소됐다. 2020년에는 지자체 공무원이 13.3% 줄었는데, 이는 소방직 국가직 전환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2020년 전후 증가율은 직접 비교가 어렵다. 공무원 증가율 둔화는 신규임용 감소의 결과다. 지난해 신규임용은 1만8722명으로 전년보다 1401명(6.9%) 줄었다. 2022년부터 3년 연속 감소다. 그나마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 은퇴가 마무리돼 퇴직 인원 증가가 둔화하면서 총 공무원은 감소를 면했다.

지자체 공무원의 평균 연령은 41.4세, 평균 근무연수는 13.5년이었다. 여성 공무원은 16만1710명으로 총원의 51.3%를 차지했다. 여성 공무원이 증가함에 따라 5급 이상 관리직(2만6722명) 중 여성(9283명) 비중도 34.7%까지 확대됐다. 전년 대비로는 3.9%포인트(p) 상승했다.

시·고별 공무원은 경기가 5만694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4만8792명), 경북(2만4579명)이 뒤를 이었다. 시·군·구별로는 경남 창원시(4147명), 경기 수원시(3826명), 고양시(3499명), 용인시(3378명), 충북 청주시(3319명) 순이다. 직종별로는 일반직이 31만3272명으로 전체 지자체 공무원의 99.4%를 차지했다. 특정직은 984명, 별정직은 670명, 정무직 279명이다. 일반직 1~9급 중에서는 행정직렬이 42.7%로 가장 많았다. 가장 많은 직급은 5급(9만1618명)으로 전체 지자체 공무원의 30.1%를 차지했다. 5급 이상 비율은 8.3%였다.

이 밖에 휴직 인원은 3만1130명으로 전년보다 1253명(4.2%) 증가했다. 휴직 사유로는 육아휴직이 2만1686명(69.7%)으로 가장 많았다. 9급에서 5급까지 평균 승진 소요 연수는 22년 6개월로 전년보다 5개월 단축됐다.

한편, 행안부는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를 자치단체 인사제도 개선과 기본정책 수립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매년 책자로 발간하고 있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2022년에 구축한 차세대 표준지방 인사정보시스템으로 인사통계를 정확히 분석해 선제적·과학적으로 인사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인구변화 데이터에 기반을 둔 지방인사제도 혁신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40,000
    • -1.42%
    • 이더리움
    • 4,537,000
    • -2.7%
    • 비트코인 캐시
    • 882,500
    • +2.2%
    • 리플
    • 3,039
    • -1.4%
    • 솔라나
    • 198,600
    • -2.5%
    • 에이다
    • 621
    • -3.12%
    • 트론
    • 434
    • +1.88%
    • 스텔라루멘
    • 360
    • -3.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40
    • -0.97%
    • 체인링크
    • 20,560
    • -1.25%
    • 샌드박스
    • 212
    • -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