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5000억 원을 넘겼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미국 국채 수익률이 급등해 투자 매력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의 저렴한 투자 비용과 월배당 매력도 부각한 결과로 보인다.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는 국내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미국 장기채 ‘TLT’ ETF의 한국판이다. 미국 30년 국채 실물과 미국에 상장된 순수 미국 30년 국채 ETF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환율 변동 위험을 차단할 수 있는 환헤지 상품이며, 매월 배당급을 받을 수 있다. 향후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 큰 폭의 자본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금리가 하락하지 않더라도 높은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삼성자산운용은 설명했다.
총보수는 연 0.015% 수준으로 동종 상품 대비 가장 낮다. 고비용의 레버리지 ETF를 투자 수단에서 제외했기에 음의 복리 효과나 과도한 재간접 투자 비용이 투자자에게 전가되는 것을 막았다.
또 합성형으로 운용되지 않아 스왑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처럼 실질 비용을 최소화한 단순한 재간접 구조를 채택해 운용 효율성이 높다.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에 유입된 개인투자자들도 누적 순매수 규모는 1820억 원에 달한다. 은행을 통한 순매수도 1538억 원으로 집계됐다.
유아란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미국 30년 국채의 성과를 최대한 정교하게 추종하면서도 비용 효율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여 투자의 기본에 충실한 상품”이라며 “이례적인 수준의 고금리 시장 상황을 활용하기 위한 좋은 투자 수단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