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관세 위협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코스피지수는 26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37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69포인트(0.72%) 오른 2610.78에 거래되고 있다. 종가 기준 22일 2500대로 내려온 지 2거래일 만이다.
개인이 230억 원, 외국인이 111억 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기관이 33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관세 위협 카드를 꺼냈지만 협상 수단이라는 인식이 시장에 깔리면서 충격이 덜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에 6월 1일부터 곧장 5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제 내가 아는 게임 방법으로 게임을 해야 할 때"라고 경고했다.
관세 카드에 지난 주말(23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1.0%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각각 0.67%, 0.61% 내리는 등 3대 대표 지수 모두 약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플이 생산기지를 미국으로 옮기지 않는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내야 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애플 주가는 3.01% 급락하기도 했다.
코스피 업종별로 보면 유통(2.36%), 건설(1.09%), 운송장비/부품(1.56%), 기계/장비(1.12%), 화학(1.36%) 등은 오르고 음식료/담배(-0.85%)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 보면 HD현대중공업(3.47%), LG에너지솔루션(3.36%), 현대차(1.17%), KB금융(1.01%), 기아(0.80%) 등이 오르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9%), SK하이닉스(-1.25%), 삼성전자우(-0.22%) 등이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19포인트(1.14%) 오른 724.17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432억 원 팔고 있는 반면 외국인이 128억 원, 기관이 347억 원 사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1.93%), 전기/전자(1.74%), 일반서비스(1.52%), 금융(1.36%), 화학(1.34%) 등은 오르고 건설(-0.37%), 음식료/담배(-0.28%), 기타제조(-0.19%)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5.14%), 알테오젠(2.79%), 에코프로(2.67%), 펩트론(2.05%), 휴젤(1.95%) 등은 상승하고 파마리서치(-2.89%) 등은 하락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