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재명, 과거 부정선거 신봉…사퇴해야"

입력 2025-05-24 20: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4일 서울 동작구 한 한식 뷔페식당에서 공시생들과 식사를 하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4일 서울 동작구 한 한식 뷔페식당에서 공시생들과 식사를 하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2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겨냥해 "국민 앞에서 실수가 아니라 능동적으로 지어낸 거짓말을 했다"고 비판했다.

자신이 전날 TV토론에서 '이재명 후보가 과거에 부정선거론에 동조했다'고 지적한 데 대해 이재명 후보가 내놓은 답변이 거짓이라는 주장이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서울 노량진 고시촌 방문 중에 기자들과 만나 "어제(23일) 토론 과정에서 안타깝게도 이재명 후보가 거짓말을 아주 선명하게 하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과거에 부정선거를 신봉하고 수개표에 관한 주장을 한 게 명확하지만, 본인은 '국정원의 개입에 대한 것을 부정선거라고 했다'고 (거짓말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를 향해 "거짓말이 일상화돼 있는 후보"라며 "국민께서 거짓말쟁이 후보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아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가 지난 2017년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부정선거 관련 발언을 한 대목을 공유한 뒤 "음모론에 경도된 부정선거론자는 자진사퇴 합시다"라고 적었다.

노량진 고시촌에서 청년들과 식사를 함께한 이준석 후보는 이날 경기 수원·성남 일대에서 수도권 집중 유세를 벌였다.

이 후보는 성남 서현역 유세에서 "(전날 TV토론에서) '2017년 이때쯤 왜 그렇게 부정선거를 외치면서 음모론을 펼쳤느냐' 얘기했더니 그 자리에서 이재명 후보가 새빨간 거짓말을 했다"며 "어떻게 증거가 명명백백한데 국민들 앞에서 거짓말을 할 수 있단 말인가. '망상 병자' 윤석열 대통령이 간 자리에 거짓말쟁이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알려진 것만 해도 여러 가지 음모론에 심취해 있었다. 부정선거론은 물론이요, 천안함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것도 이재명 후보는 믿지 않는 것 같다"며 "대한민국에서 왼쪽 생각을 하는 사람, 오른쪽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적어도 배척해야 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는 음모론"이라고 비판했다.

수원역 유세에서는 "거짓말쟁이 이재명 후보는 국민에게 호텔을 예약했다 취소하면 경제가 발전한다는 궤변을 일삼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가 '노쇼 경제'여서는 안 되는 거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내란 세력 윤석열 대통령과 그 무리를 심판하겠다고 이재명이라는 이름의 포퓰리스트를 뽑게 되면 우리는 40여 년 만에 내란을 청산한 대신 30년 만에 IMF와 같은 환란을 맞이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에 관한 질문에 "100% 안 한다"며 "(단일화를 촉구하는 국민의힘 인사들이) 집으로 쫓아올 것 같아서 오늘부터 거처도 옮기겠다"고 밝혔다.

단일화를 조건으로 한 당권 거래설이 제기된 데 대해선 "관심도 없다"고 했고,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단일화 방안 중 하나로 거론한 공동정부 구성 제안에 대해서도 "별로 관심 없다"고 선을 그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주 4.5일’ 공론화 시작됐다…산업구조 대전환 예고
  • 전국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비…예상 강수량 '최고 150mm 이상'
  • 야닉 시너 윔블던 우승, 알카라스에 설욕
  • 지주사·가상자산 등 이재명·정책 테마 관련주 강세 [상반기 이 종목]
  • ‘고용 불안의 도시’가 된 실리콘밸리…근로자들, 극한 스트레스
  • 단독 메리츠화재, 8월 예정이율 전략회의⋯보험료 인상 눈치싸움
  • 조선대병원 수술실 화재 발생…환자 5명 연기 흡입·40명 긴급 대피
  • “코스피, 단기조정 여지 있지만…리레이팅은 계속된다” [하반기 이 업종]
  • 오늘의 상승종목

  • 07.14 11:1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62,262,000
    • +1.48%
    • 이더리움
    • 4,061,000
    • +1.27%
    • 비트코인 캐시
    • 688,500
    • -0.07%
    • 리플
    • 3,897
    • +3.95%
    • 솔라나
    • 222,400
    • +1.51%
    • 에이다
    • 1,030
    • +5.97%
    • 트론
    • 409
    • -0.73%
    • 스텔라루멘
    • 693
    • +24.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36,000
    • -0.5%
    • 체인링크
    • 21,510
    • +4.62%
    • 샌드박스
    • 432
    • +11.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