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선거 13일 앞두고 등판...부정선거론 영화 관람[종합]

입력 2025-05-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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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2617> 영화관 찾은 윤석열 전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이영돈 PD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하기 위해 상영관으로 향하고 있다. 2025.5.21    superdoo82@yna.co.kr/2025-05-21 09:46:07/<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YONHAP PHOTO-2617> 영화관 찾은 윤석열 전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이영돈 PD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하기 위해 상영관으로 향하고 있다. 2025.5.21 superdoo82@yna.co.kr/2025-05-21 09:46:07/<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영화를 관람했다. 지난달 4일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이후 47일 만의 공개 행보다. 대선을 단 13일 앞두고 부정선거를 다룬 영화를 관람한 데 대해 국민의힘 내부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동대문구의 한 영화관에서 다큐멘터리 영화인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했다.

해당 영화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와 이영돈 PD가 제작·기획에 참여했다. 전씨는 영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초청했다"며 "(윤 전 대통령이) '공명 선거에 도움이 된다면 흔쾌히 참석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윤 전 대통령은 영화를 관람한 뒤 별도 발언 없이 자리를 떴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은 저희 당을 탈당한 자연인"이라며 "윤 전 대통령의 일정에 대해 코멘트 해 드릴 것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나 국민의힘 안팎에선 볼멘소리가 나온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은 탈당했다. 저희 당과 이제 관계없는 분"이라면서도 "계엄에 대한 반성·자중을 할 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조경태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민주당 제1호 선거운동원을 자청하는 건가"라며 "본인 때문에 치러지는 조기 대선에 반성은커녕 저렇게 뻔뻔할 수 있는지 참으로 어처구니없고 한심하다"고 썼다.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 역시 페이스북에 "제발 윤석열을 다시 구속해 달라"며 "끝나가는 이재명의 정치생명을 계엄으로 연장시켜준 윤석열"이라고 가세했다. 한동훈 전 대표 역시 "국민의힘은 '윤 어게인', 자통당(자유통일당), 우공당(우리공화당), 부정선거 음모론자들과 손잡으면 안 된다"며 "자멸하는 지름길"이라고 지적했다.

당 안팎에선 윤 전 대통령의 이번 행보가 자진 탈당을 했으나 사실상 자신의 파면 사유를 인정하지 않고, 그간의 주장을 합리화하려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일각에선 강경 보수층을 자극해 당의 중도 외연 확장 노력에 사실상 찬물을 끼얹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다만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한국방송기자클럽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윤 전 대통령의 이날 행보가 선거에 도움이 되겠냐는 질문에 "영화를 못봤지만, 대한민국 선거는 공정해야 하고, 유권자 중 누구라도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면 선관위가 해명하고, 해명의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선관위의 선거 관리나 부정선거 의혹을 완전히 일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른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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