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ABSTB 발행, 일체 관여 안 해”

입력 2025-05-21 10: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회생절차도 사전에 준비한 적 없어”

▲3월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전체회의 홈플러스·MBK 파트너스 및 삼부토건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김광일MBK 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 대표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3월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전체회의 홈플러스·MBK 파트너스 및 삼부토건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김광일MBK 파트너스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 대표가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검찰이 홈플러스의 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 발행 관련 피해자 단체 고소인 조사를 진행한 가운데 홈플러스가 ABSTB 발행에 일체 관여한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홈플러스는 21일 입장문을 내고 “당사와 주주사(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하락을 예견하지 못했으며 회생절차 또한 미리 준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신용등급하락을 예견했다면 자금보충약정과 상환전환우선주의 조건 변경은 2025년 2월 신용 정기평정 심사 이전에 제시됐어야 함이 마땅하다”면서 “그런데 2월 25일 예정 통지를 받은 후에야 이러한 조치들을 취했다는 것은 신용등급하락을 사전에 예견하지 못했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또 홈플러스는 “주주사의 담당 직원들은 2023년 대형유통회사에게 회생절차가 적합한지 여부에 관해 일회성 자문을 구한 적이 있지만 자문 내용이 현실성이 부족해서 중단됐다”면서 “이는 2025년 3월 4일 홈플러스 회생절차개시 신청과는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고 했다.

이어 홈플러스는 “ABSTB는 신영증권이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이 카드사들로부터 홈플러스의 상품거래 카드 채권을 실질적으로 인수한 후 투자자에게 발행한 금융투자상품”이라며 “신영증권이 설립한 SPC의 카드대금 지급채권 참가 거래나 SPC의 ABSTB 발행 거래, ABSTB 인수인의 재판매 거래 등에 당사는 전혀 관여할 수도 없었고 실제로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들은 “상품대금 지급을 위해 신용카드회사와 계약을 체결한 것과 단기 자금 운영 계획을 위해 ABSTB의 발행 주체인 신영증권으로부터 발행 규모(채권 수요)에 대해 사전에 확인을 받기만 했다”면서 “신영증권이 증권사 리테일 창구를 통해 ABSTB를 재판매 한 사실에 대해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장중 3000선 돌파…3년 6개월만
  • 제2차 세계대전에 등장했던 ‘강철비’…이란이 쏜 집속탄이란?
  • ‘내란 특검보’ 김형수·박억수·박지영·박태호·이윤제·장우성
  • "농어를 고아 먹으면 굽은 등도 펴진다?" [레저로그인]
  • [날씨] 전국 장마 시작…강풍 동반해 시간당 최대 50㎜ 쏟아져
  • 티몬, 오늘 운명의 날…오아시스 품에 안기나
  • ‘서울대 10개 만들기’ 입시 병목 해법 되나…“재정마련 시급” [위기 대한민국, 이것만은 꼭 ⑩·끝]
  • “AI가 고백도 도와줘요”…대학생들이 ‘구글 제미나이’ 써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639,000
    • -0.6%
    • 이더리움
    • 3,483,000
    • -0.6%
    • 비트코인 캐시
    • 675,500
    • +5.14%
    • 리플
    • 2,962
    • -1.23%
    • 솔라나
    • 200,800
    • -0.59%
    • 에이다
    • 817
    • -1.8%
    • 트론
    • 378
    • -1.05%
    • 스텔라루멘
    • 342
    • -2.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43,590
    • +2.59%
    • 체인링크
    • 17,890
    • -2.35%
    • 샌드박스
    • 351
    • -0.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