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청구서 줄이고 디지털 전환 가속…절감 비용은 고객 혜택으로 환원

한국전력이 전자 청구서 이용을 유도하며 친환경 청구문화 확산과 고객 편의 향상에 나섰다.
한전은 7월 20일까지 약 2개월간 전자 청구서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총 1800만 원 규모의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종이 청구서를 받아보던 고객이 카카오 알림톡, 카카오페이, 한전ON 앱, 고객센터(123), 가까운 지사 등을 통해 전자 청구서로 전환하거나, 종이 청구서에 포함된 QR코드를 활용해 사용자 정보를 최신으로 변경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기존 전자 청구서 수신 고객도 이벤트 대상에 포함된다.
경품은 총 420명에게 지급되며, 냉장고, 로봇청소기, 전기밥솥, 국민관광상품권 등 실용적인 품목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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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지난 2009년 전자 청구서를 도입한 이후 꾸준히 서비스를 개선해왔다. 올해는 기존 문자메시지보다 시각적 구성이 뛰어난 차세대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 메시지를 도입해 청구 내역을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하고 버튼 한 번으로 납부할 수 있는 스마트 청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모바일 기반 간편결제 기능도 강화해 고객들의 사용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청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 생활의 편익을 높이고, ‘100% 디지털 전력 서비스 기업’으로의 전환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한전은 전자 청구서 확산으로 절감되는 비용을 고객 혜택으로 되돌리는 한편, 디지털 기반의 친환경 경영을 강화해 국민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