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자산운용은 취업 전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자산배분 펀드 ‘KB 온국민 빠른출발 타겟 자산배분 펀드’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펀드는 투자자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글라이드패스’를 적용한 상품이다. 올해부터 45년 뒤인 2070년 은퇴를 가정해 어린이와 청소년기, 대학생 등 상대적으로 투자 기간이 긴 투자자의 자산관리에 적합한 맞춤형 투자 전략을 제공한다.
펀드는 투자 초기 위험자산 투자 비중을 100%로 유지하고 2035년부터는 ‘KB 온국민 TDF’에 글라이드패스를 적용해 위험자산 투자 비중을 80% 이내로 낮춘다. 이후 은퇴 시점으로 설정한 2070년까지 투자자 생애주기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조정한다.
이 펀드는 취업과 은퇴 시점에 초점을 맞춘 기존 타깃데이트펀드(TDF)보다 적극적으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TDF 위험자산 한도(80%)를 적용하지 않는 만큼 장기적 성장성도 극대화할 수 있다고 KB자산운용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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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시점이 많이 남아있는 젊은 투자자의 경우, 향후 소득 구간이 길어 주식시장이 하락하더라도 지속적 분할 매수를 통해 평균 매입 단가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육동휘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균형 잡힌 글로벌 분산투자 상품으로, 시황에 따라 다양한 지역 및 섹터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알파(α) 수익을 추구한다”며 “2035년 이후에는 글로벌 채권 ETF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펀드는 현재 KB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판매사는 추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