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유업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1월 최대주주 변경 이후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낸 결과 작년 3분기부터 3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남양유업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7769만 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74억 원)와 비교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이 기간 순이익은 12억 원으로 파악됐다. 이 기간 매출 규모는 7.9% 감소한 2156억 원을 기록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소비 위축 등 업계 전반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거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사업 개편과 운영 효율화 전략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남양유업은 작년 1월 한앤컴퍼니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거버넌스 구축, 핵심 사업 집중 등 경영 정상화를 본격화했다. 그 결과 지난해 3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 액면분할 등 주주가치 제고 활동을 추진하고, 가족돌봄청년 지원 확대 등 ESG 경영 실천과 준법윤리 경영 강화를 병행하며 신뢰 회복과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조직 전반의 체질 개선과 소비자 중심의 제품 전략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핵심 사업 경쟁력과 품질 혁신을 강화하고, ESG를 포함한 지속 가능한 경영 체계를 통해 소비자 신뢰 회복과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