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위 공식 출범…"尹 정권 3년간 무너진 외교 복원해야"

입력 2025-05-1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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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여준 총괄선대위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여준 총괄선대위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편사니즘위원회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의 공식 출범 회의를 열었다. 동북아평화협력위는 무너진 외교·안보를 회복하고 국익을 중심으로 둔 실용 외교를 다시 세우자는 목표를 두고 있다.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동북아평화협력위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안정을 위한 외교 전략 수립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회의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은 윤석열 정부의 외교 실패를 강하게 비판하며, 새로운 외교·안보 패러다임의 전환을 강조했다.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축사에서 모두발언에서 “윤석열 정부 3년간 우리나라의 외교 안보 상황은 심각하게 부패했다. 국제사회에서 글로벌 선진국 대한민국의 위상은 추락했고,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를 위한 외교다운 외교는 실종된 지 오래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는 단순한 외교적 실패를 넘어 국가의 생존과 번영에 직결되는 중대함”이라며 “민주당은 중도 실용의 노선으로 국민을 통합하고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했다.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서면 축사를 통해 “지금 세계는 유례없는 외교 안보의 격랑 속에 있다”며 “대한민국 외교는 그 어느 때보다 정교하고 단단한 전략을 요구받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굳건한 한미 동맹, 책임 있는 한일 관계, 미래 지향적 대중 외교를 통해 국익과 평화를 균형 있게 설계하는 것이 지금 우리의 과제이자 시대의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 3년 외교는 무기력했고 국익은 후퇴했다"며 "이제 무너진 외교를 복원하고 수용과 원칙에 기반한 평화의 외교, 국민의 안전과 이익을 중심에 둔 진짜 외교가 시작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위성락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중대한 국제 정세의 전환기를 지나고 있다.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도입한 관세 정책으로 전 세계가 큰 충격을 받고 있다"며 "한반도를 둘러싼 미·일·중·러와의 관계에서도 총체적·융합적 전략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중 전략 경쟁과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의 불안정, 북한·러시아 군사협력 등 복합적인 외교·안보 위기가 대한민국에 미치는 영향이 집중 논의됐다. 또 한미일, 미·중·러 사이에서의 균형 외교 전략 수립, 민주주의와 인권 중심의 국제 협력 노선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동북아평화협력위는 위성락 위원장을 중심으로 특임고문단과 자문위원단, 외교안보위원회, 경제안보위원회, 통일외교위원회, 국방외교위원회, 대외협력·언론위원회 등 6개 산하 위원회, 위원장 직속 외교체제혁신 TF와 한미동맹 TF로 구성할 예정이다.

2022년 이재명 대선 후보 국민특보단 상임 고문을 역임한 임귀열 전 이재명 민주당 대표 특보가 단장으로 참여하는 특임고문단은 민주연구원에서 부원장으로 외교·안보 분야 정책 연구를 담당해온 홍현익 전 국립외교원장을 비롯해 이수훈 전 주일본 대사, 송호창 전 국회의원 등 4인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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