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상장지수펀드(ETF) 중 혼합자산형으로 분류되는 4종의 합산 순자산액이 13일 기준 8142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혼합자산형에 해당하는 ACE ETF는 △ACE 미국S&P500채권혼합액티브 △ACE 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액티브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ACE 글로벌인컴TOP10 SOLACTIVE 등이다.
ACE 미국S&P500채권혼합액티브 순자산액은 3719억 원, ACE 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액티브는 2179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 ACE 글로벌인컴TOP10 SOLACTIVE 순자산액은 각각 1628억 원, 616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들 4종 ETF의 지난해 합산 순자산액은 약 2029억 원이었다가 최근 1년 새 301.25% 수준의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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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합자산형 ETF는 주식과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이다. 국내에는 총 53개의 ETF가 상장돼 있다. 변동성을 낮추는 운용 전략을 활용하며 시장 불확실성이 높을 때 수요가 증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ACE 미국S&P500채권혼합액티브와 ACE 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액티브는 S&P500과 나스닥100에 채권혼합형으로 투자한다. 두 상품 모두 지수에 30%, 미국 단기채권에 70% 수준으로 투자한다. 잔존만기 1년 미만의 채권에 투자해 금리 민감도를 최소화했다.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는 엔비디아와 국내채권에 각각 30%, 70% 비중으로 투자한다. ACE 글로벌인컴TOP10 SOLACTIVE는 미국에 상장된 ETF 중 배당수익률이 높고 일관적인 분배금을 지급하는 10개 종목에 투자한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글로벌 증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환경 속 혼합자산형 ETF에 투자 시 포트폴리오 내 안정성과 수익성을 균형 있게 추구할 수 있다”며 “특히 ACE 글로벌인컴TOP10 SOLACTIVE는 퇴직연금 계좌(DC), 개인형퇴직연금(IRP) 내 70% 한도로, 나머지 3종 ETF는 100% 한도로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