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산업 중심 협력 논의…공급망·에너지 등 실질적 경제협력 강화

정부가 우즈베키스탄과 핵심광물과 반도체 등 실질 협력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주한 우즈베키스탄대사관에서 ‘한-우즈벡 인사이트 포럼’을 열고, 양국 간 추진 중인 협력 사업들을 점검하고 미래 유망산업 중심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양국 정부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특히 공급망, 에너지, 인프라, 첨단기술 등 분야에서 실질 협력 강화의 공감대가 모아졌다.
이날 포럼에는 김종철 통상협력국장, 알리쉐르 아브두살로모프 대사를 비롯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대한상공회의소, 코트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역난방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특별 전략적 동반자’로서 교역과 투자 확대를 넘어 미래 산업 협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종철 통상협력국장은 “국내외 통상 여건이 격변하고 있는 만큼, 그간의 협력 관계를 점검하고 실질 성과 달성을 위한 미래지향적 협력 기반을 지속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알리쉐르 아브두살로모프 주한 우즈베키스탄대사는 “첨단기술 및 혁신 파트너십을 위한 장기 전략 공동 프로그램을 제안한다”며 “한국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출 확대를 위해 우즈베키스탄 공적개발원조(ODA) 프로젝트의 지속적 이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해당 프로그램에는 핵심광물, 반도체, 화학, 자동차, 스마트 농업, 인프라 및 도시 개발, 청정에너지 등이 포함된다.
정부는 앞으로도 ‘한-우즈벡 무역경제공동위원회’ 등 양자 협력 채널을 활용해 양국 간 정책적 소통과 실질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