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CJ 지배구조 개편 신호탄…목표주가 16만원으로 상향"

입력 2025-05-12 07: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iM증권이 CJ올리브영과 지주회사(CJ) 간의 합병 가능성이 커지면서 동사의 기업가치 제고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12일 이같은 이유로 CJ의 목표주가를 16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CJ그룹이 외부 투자자의 지분을 정리하고 자사주를 확보하는 일련의 흐름은 사실상 상장을 포기하고 지주회사와의 합병을 염두에 둔 것”이라며 “이는 오너 3세들의 승계 측면에서도 세 부담을 줄이면서 효과적인 지분 정리를 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실제 CJ올리브영은 최근 신한금융그룹 계열 SPC(한국뷰티파이오니어)가 보유한 지분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 자사주 비중을 22.6%까지 확대했다. 이로써 CJ(51.2%)와 오너 일가 지분(약 25%)을 포함하면 외부 지분은 사실상 모두 정리된 셈이다.

또 지난해 임시주총에서 자본준비금 2500억 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는 정관 변경을 단행해 자사주 매입을 위한 재원을 확보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이 연구원은 “CJ처럼 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존재하는 지주사 구조에서는 상장 자회사보다 비상장 자회사의 가치 반영 여부가 지주사 밸류에이션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CJ올리브영이 합병을 통해 상장 대신 편입될 경우 동사에 큰 가치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합병이 이뤄지면 CJ올리브영의 2025년 예상 순이익에 목표 PER 10배를 적용한 기업가치가 온전히 반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합병비율 산정 등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주 간 이해관계 조정 등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으나, 중복상장 해소와 기업가치 재평가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CJ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도파민 터지지만, 피로감도↑…'이혼 예능' 이대로 괜찮을까 [데이터클립]
  • 여름철에 돌아온 액션 추리 프랜차이즈…'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 [시네마천국]
  • 세계 경제, ‘혼란의 시대’에도 연 3%대 성장 이어와⋯그 이유는
  • “선점하니 프리미엄”…신도시 첫 분양 단지, 시세차익 ‘더 유리’
  • 주말에도 물폭탄…당국 '비상모드'
  • “보증서 없이 600억 대출”…서울보증 전산 마비 사태로 드러난 '민낯'
  • 삼계탕 ‘2만원’ 시대...초복 '가성비 보양식' 경쟁 나선 유통가
  • 금산에서 삼계탕 잔치…울산서 바다 페스티벌도 열려 [주말N축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7.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61,725,000
    • +0.35%
    • 이더리움
    • 4,870,000
    • -0.55%
    • 비트코인 캐시
    • 700,000
    • -2.3%
    • 리플
    • 4,710
    • +0.32%
    • 솔라나
    • 241,000
    • -1.31%
    • 에이다
    • 1,130
    • -2.5%
    • 트론
    • 446
    • +0.45%
    • 스텔라루멘
    • 636
    • -2.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43,460
    • +8.92%
    • 체인링크
    • 24,480
    • -3.09%
    • 샌드박스
    • 442
    • -3.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