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차가원과 불륜 의혹 부인⋯"만남 이어가는 사람 있다"

입력 2025-12-2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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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MC몽(왼쪽), 차가원 원헌드레드 대표. (뉴시스)
▲가수 MC몽(왼쪽), 차가원 원헌드레드 대표. (뉴시스)

가수 겸 프로듀서 MC몽이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 겸 원헌드레드 대표와의 불륜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MC몽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장문의 글을 통해 차가원 회장과의 불륜설을 보도한 매체와 차가원 회장의 작은 아버지인 차모 씨를 고소하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더팩트는 MC몽과 차가원 회장이 단순한 사업 파트너를 넘어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다고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차 회장은 MC몽과 연인 관계를 유지했으며, 2022년부터 MC몽의 개인 계좌로 총 120억 원대의 현금을 이체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 사이에서 오갔다는 메신저 대화 내역도 공개됐다. 메시지에는 두 사람이 임신을 논의하거나 노력했다는 취지의 구체적인 대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에 MC몽은 "맹세코 그런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적 없다"며 메신저 대화 내역에 대해선 "제 카카오톡에도 없는 문자를 짜깁기한 것이 아니라 새롭게 만든 것"이라고 조작된 내용임을 강조했다.

특히 제보자로 지목한 차 씨에 대해선 "회사를 가로채려 했다"며 "저에게 지분을 넘기자고 한 주주명부와 자필 계약서 등은 범죄자의 손에서 나온 조작된 자료"라고 전했다. MC몽은 당시 상황을 "집에 와서 물건을 던지고 뺨을 때리며 건달처럼 협박하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하며 강압에 의해 도장을 찍을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MC몽은 "비피엠과 원헌드레드를 차 씨로부터 지켜내고 싶었다. 저라는 이미지로 회사에 악영향을 끼치고 싶지 않았다"며 "모든 카카오톡이 조작인데 뭐가 두렵겠나. 매일매일 왜 이렇게 잡음이 많은 걸까. 그래서 이 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토로했다.

MC몽은 해당 글을 삭제한 뒤 새롭게 게재한 글에서도 차 씨의 폭언 및 폭력 행위를 주장했다.

MC몽은 "차 씨는 급성장한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원헌드레드, INB100까지 본인에게 지분이 있다고 우기고 주장했다. 저희 집에 찾아와 박장근 대표와 제게 폭언과 폭력으로 주식 양도 매매계약서를 쓰게 했다"며 "차 씨 주변의 사람들이 조작된 문자를 전송받아 불법으로 매체에 전달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차가원 회장과는 불순한 관계도 아니다. 전 만남을 이어가는 사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원헌드레드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한편, MC몽은 2023년 차가원 회장과 원헌드레드를 공동 설립해 그룹 배드빌런의 총괄 프로듀서 등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6월 원헌드레드 측은 "MC몽이 개인 사정으로 인해 현재 회사 업무에서 배제됐다"고 알렸다. 이후 MC몽은 "저는 제가 더 오래 음악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려 한다. 많이 늦은 나이지만 더 발전하고 싶은 더 건강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유학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차 회장은 최근 MC몽을 상대로 120억 원의 대여금 반환 청구 법적 절차를 진행, 지난달 지급명령 결정을 받았다. MC몽이 법정 기간 내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서 해당 지급명령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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