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비대위, 후보 자격 불법 박탈...법적·정치적 조치 즉시 착수”

입력 2025-05-10 10: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지난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아 정당하게 선출된 저 김문수의 대통령 후보 자격을 불법적으로 박탈했다”며 법적·정치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가 자신의 대선 후보 자격을 박탈하고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로 사실상 교체하는 절차에 착수하자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김 후보는 이날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어젯밤 우리 당의 민주주의는 죽었다”며 “부족한 저를 후보로 선출해 주신 당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했다.

그는 “야밤에 정치 쿠데타가 벌어졌다”며 “대한민국 헌정사는 물론이고, 전세계 역사에도 없는 반민주적인 일이 벌어졌다. 이재명이라는 괴물과 싸워야 할 우리 당이 어젯밤 괴물로 변해버렸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우리 당 당헌에 의하면 대통령 후보는 전당대회 또는 그 수임 기구인 전국위원회에서 선출하게 돼 있다”며 “그런데 전국위원회가 개최되기도 전에 아무런 권한이 없는 비상대책위원회는 후보 교체를 결정해 버렸다. 이는 명백한 당헌 위반”이라고 했다.

이어 “당 지도부는 제가 후보로 선출되기 전부터 줄곧 한덕수 후보를 정해 놓고 저를 축출하려 했다”며 “결국 오늘 새벽 1시경 정당한 대통령 후보의 자격을 박탈했다. 이어 새벽 3시부터 단 1시간 만에 32건의 서류를 준비하게 해서 현장 접수를 강행했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그러면서 “불법적이고 부당한 후보 교체에 대한 법적, 정치적 조치에 즉시 착수하겠다”며 “이 사태를 초래한 책임자들에게는 반드시 법적, 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저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비상대책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를 동시에 열어 김 후보의 대선 후보 자격을 박탈하고 강제 후보 교체 절차에 들어갔다. 당 주도의 여론조사를 근거해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는 비대위 의결 등으로 대선 후보 선출에 관한 사항을 정한다’는 당헌 조항을 발동한 것이다.

이후 이양수 선관위원장 명의로 ‘국민의힘 제 21대 대선 후보자 등록 신청 공고’가 났고, 이날 오전 3시부터 4시까지 새 후보자 등록을 받았다. 한 전 총리는 입당과 함께 후보 등록을 마쳤고, 당 선관위는 한 전 총리가 유일하게 후보 등록을 했다고 공고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전 총리를 새 대선 후보로 선출하는 안건에 대한 찬반투표를 시행한다. 당원 투표 과반 찬성, 이후 11일 전국위원회 의결에서 과반 찬성이 되면 후보가 교체된다는 것이 당 선관위 설명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거래대금 폭증 실적 개선 기대감에 배당까지…날개 단 증권주
  • 고유가에 엇갈린 증시 전망⋯"135달러면 폭락" vs "191달러까지 괜찮다"
  • ‘내일은 늦다’, 즉시배송 시대로⋯6조 퀵커머스 시장 ‘무한 경쟁’[달아오른 K퀵커머스戰]
  • 이주비는 막히고 집도 못 판다⋯외곽 사업 존폐 위기 [신통기획, 규제의 덫 ②]
  • GLP-1 이후 승부처는 ‘아밀린’…비만 치료제 판도 바뀔까[비만치료제 진검승부③]
  • 찐팬 잡아야 매출도 오른다⋯유통가, ‘팬덤 커머스’ 사활
  • 개미들의 위험한 빛투⋯ 레버리지 ‘3중 베팅’ 확대
  • '나솔사계' 솔로남 공개, 18기 영호 '삼수생' 등극⋯27기 영철 '최커' 유일한 실패자
  • 오늘의 상승종목

  • 03.13 09:0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291,000
    • +0.59%
    • 이더리움
    • 3,037,000
    • +1.13%
    • 비트코인 캐시
    • 666,500
    • -0.15%
    • 리플
    • 2,028
    • +0.15%
    • 솔라나
    • 127,200
    • +0.47%
    • 에이다
    • 386
    • +0.26%
    • 트론
    • 423
    • -1.17%
    • 스텔라루멘
    • 234
    • +0.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400
    • -5.02%
    • 체인링크
    • 13,250
    • +0.76%
    • 샌드박스
    • 121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