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공급망 포럼 제주서 열려…“효율성에서 지속가능성으로”

입력 2025-05-0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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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아태 21개국 전문가와 회복력 있는 공급망 협력방안 논의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2차 고위관리회의가 오는 3일부터 제주 서귀포에서 개막한다. 사진은 2일 오전 회의 준비가 완료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모습. (연합뉴스)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2차 고위관리회의가 오는 3일부터 제주 서귀포에서 개막한다. 사진은 2일 오전 회의 준비가 완료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의 모습. (연합뉴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과 민간 전문가들이 제주에 모여 글로벌 공급망의 지속가능성과 회복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APEC 지속가능한 공급망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APEC 무역투자위원회(CTI) 관계자와 회원국 정부 대표, 국내외 산업계 및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급망 안정성 확보와 민관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오충종 산업부 다자통상법무관의 개회사로 시작, 세션별 주제 발표와 종합 패널 토의를 통해 다양한 정책적·실천적 논의가 이어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공급망 개념이 ‘효율성’에서 ‘지속가능성과 회복력’으로 전환되는 흐름을 다뤘다. KDI 국제개발협력센터 김대용 실장은 “‘효율성에서 지속가능성으로의 공급망 개념 진화’를 주제로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공급망 개념”을 제시했다.

이어 APEC 사무국 아흐마드 바야키(Akhmad Bayhaqi) 선임 애널리스트는 APEC 차원의 지속가능 공급망 전략과 관련 연구 사례를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은 민간 부문이 마주한 도전과 대응 방안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필리핀 개발연구소 프란시스 마르 A. 킴바(Francis Mar A. Quimba) 선임연구위원은 APEC 역내 공급망 재편과 기업의 애로사항을 설명했고, OECD 마테오 피오리니(Matteo Fiorini) 선임연구원은 민간 주도 공급망 성공 사례와 실행 전략을 공유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회원국 간 협력 모델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논의됐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고종완 전략기획실장은 “국내 민관 산업대화 성공 사례를 중심으로 협력 모델”을 제시했고,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 밍산(Ming Shan) 부위원장은 APEC 시스템을 활용한 협력 방향을 제안했다.

마지막 종합 패널토의에서는 ‘APEC 역내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주제로 회원국 전문가들이 의견을 교환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우리 기업이 지속가능성과 회복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워크숍 결과를 반영한 후속 설문조사 등을 향후 정책방향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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