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제37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1989년 제정된 이 상은 매년 노사협력을 통해 성장·발전한 기업을 선발해 시상한다. 시상식에는 손경식 경총 회장을 비롯해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 권기섭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대기업부문 대상에는 '이마트'와 '롯데월드'가 선정됐다. 이마트는 1993년 창립 이후 고용안정 및 노사상생 노력 등을 통해 무분규·무파업을 유지하며 상생의 노사관계를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롯데월드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임직원 임금 안정 노력, 전환배치와 같은 노사의 고통 분담으로 극복하고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올바른 노사관계의 모범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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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대기업부문 우수상에는 '현대엘리베이터', 중견·중소기업부문 대상에는 '울산알루미늄'이 선정됐다.
손 회장은 "노사협력은 급변하는 산업구조에 대응하고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수상기업들의 사례가 산업 전반에 널리 퍼져, 더 많은 기업이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