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첫 통합 선대위 "대법원 판결은 사법 쿠데타…내란 지속 시도"

입력 2025-05-0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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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조희대, 내란수괴 윤석열에 무죄 선고 우려"
김경수 "국민 신뢰 회복 위해 사법 시스템 개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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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총괄선대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총괄선대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일 이재명 후보 관련 대법원 판결을 두고 "지극히 비상식적이고 불공정한 정치적 판결이자 대법원의 사법 쿠데타, 대선 개입"이라고 말했다.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6·3대 대선을 앞두고 열린 첫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내란이 여전히 진행 중인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대선판을 뒤흔들어 대선 결과를 바꾸고 내란을 지속하려는 조직적 공작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조희대 대법원이 내란 수괴 윤석열에게 무죄를 선고할 우려도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부총리에 대해서는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아 재판 결과를 조작하려 했고, 상설특검 추천 의뢰를 거부해 윤석열 체포도 방해했다"며 "한미 관세 협상을 졸속 추진해 사욕과 국익을 맞바꾸려 한 정황도 드러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란 대행들의 내란 지속 행위와 국익 저해 행위는 더는 용인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최상목은 국회의 탄핵을 피해 도피했지만, 한덕수와 더불어 엄중한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내란을 종식해야 그 힘으로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다"며 "내란 종식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국민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강금실 총괄선대위원장도 "조희대 대법원장의 판결은 내란 종식이후 정상적인 국가로 돌아가고자 하는 국민의 뜻과 부합한 지 모르겠다"며 "적극적으로 선거에 개입해 영향을 주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 지지율에 영향을 미쳐서 그 결과 한덕수 전 총리와 국민의힘이 다시 집권하면 어떤 결과가 나오겠나, 윤석열을 사면하거나 무죄판결 하겠다는 것 아니냐"면서 "그러나 이 판결은 이재명 후보의 출마와 당선, 직무수행에 아무런 법적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선대위원장은 "내란을 극복하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 다시금 절감했다"며 "정치인이 아니지만, 국민과 함께 내란 종식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부겸 선대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회복과 재도약을 위한 비전과 정책 경쟁이 돼야 한다"면서도 "국민의힘은 기승전 이재명만 이야기하고 있다. 정권 유지를 위한 권력 투쟁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덕수 전 총리의 출마는 윤석열의 연장선이며, 내란 세력의 정치적 생존 투쟁"이라고 규정했다.

김경수 선대위원장은 대법원판결에 “대한민국 국민의 주권을 결코 사법부에 넘기지 않겠다”며 “개헌 논의 때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사법 시스템 개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덕수 전 총리의 대선 출마에 대해 “대한민국은 안중에도 없고 대선을 오로지 본인들의 정치적인 생존 투쟁을 위한 장으로만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며 “스스로 정치 지도자를 키워내지 못하고 대선 때마다 용병에 의존해야 하는 정당은 존재 이유를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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