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반도체 핵심기술 유출’ 삼성전자 前 직원 구속 기소

입력 2025-05-02 11: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연합뉴스)

반도체 핵심 기술을 중국에 빼돌린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삼성전자 전직 부장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또 다른 공범 1명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서울중앙지검 정보기술범죄수사부(안동건 부장검사)는 2일 삼성전자에서 중국 반도체 제조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로 이직한 뒤 개발비 1조6000억 원이 들어간 삼성전자의 D램 공정 국가 핵심기술을 부정 취득·사용한 전모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삼성전자 18나노 D램 반도체 공정 정보를 무단 유출한 삼성전자 부장 출신 김모 씨 사건에 대한 추가 수사를 하던 중 전 씨의 범행을 포착했다. 김 씨는 지난해 1월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져 올해 2월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김 씨와 전 씨는 이직 과정에서 삼성전자의 공정기술을 빼돌리고 핵심인력 영입을 통해 CXMT의 D램 반도체 개발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은 위장 회사를 통해 CXMT에 입사하고 체포됐을 경우 단체 대화방에 암호를 전달하기로 하는 등 수사에 철저히 대비하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삼성전자 자료를 유출한 공범은 인터폴을 통해 추적 중”이라며 “앞으로도 피해 기업과 국가 경제를 위협하는 기술유출 범죄에 엄정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시리아서 IS 추정 공격에 미군 등 3명 사망…트럼프 “매우 강력한 보복”
  • 지갑 닫아도 가심비엔 쓴다…홈쇼핑업계 고급화 '승부수'
  • 취업 문턱에 멈춰 선 2030…‘일하지 않는 청년’ 160만명 눈앞
  • 주담대 막히자 ‘마통’ 쏠림…5대은행 잔액 41조, 3년 만에 최대
  • 금융자산 10억 부자 47.6만명…유망 투자처로 '주식' 꼽아
  • 롯데백화점, ‘노조 조끼 제지’ 논란에 “당사자에 사과, 매뉴얼 재정립할 것”
  • 하반기 서울 청약 경쟁률 평균 190대 1인데...청약통장 ‘탈주’는 한달새 3.7만명↑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924,000
    • +0.03%
    • 이더리움
    • 4,664,000
    • +1.08%
    • 비트코인 캐시
    • 866,000
    • -0.92%
    • 리플
    • 3,025
    • +0.63%
    • 솔라나
    • 199,200
    • +0.45%
    • 에이다
    • 612
    • +0%
    • 트론
    • 407
    • -0.73%
    • 스텔라루멘
    • 355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430
    • +0.14%
    • 체인링크
    • 20,500
    • +0.59%
    • 샌드박스
    • 199
    • +1.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