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의 1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메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1∼3월) 423억1000만 달러(약 60조2960억 원)의 매출과 6.43달러(약 9160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LSEG는 월가 예상치를 바탕으로 메타의 이 기간 매출이 414억 달러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 주당 순이익도 5.28달러 수준으로 점쳤다. 반면 실제 매출은 전망치를 약 2% 웃돌았다. 주당 순이익 역시 전망치보다 20%를 웃돌았다. 1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6%와 35% 증가했다.
다만 2분기 전망은 보수적으로 전망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을 시작으로 주요국 상호관세가 본격화하는 등 시장 우려를 반영하면서 전망치 폭을 확대했다. 이날 메타는 2분기 매출이 425억~455억 달러라고 전망했다. 월가 역시 메타 전망치의 중간 수준인 440억3000만 달러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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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는 "인공지능(AI) 노력을 지원하기 위한 추가 데이터 센터 투자와 인프라 하드웨어 예상 비용 증가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0.98% 내린 메타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