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한덕수 단일화 논의, 국민의힘 경선 힘 빼는 것”

입력 2025-04-3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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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후보, 한 대행과 단일화 논의 부정적 입장 유지
다만 후보 된 후에는 누구와도 힘 합치겠다고 밝혀

▲25일 오후 종로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진출자인 한동훈 후보가 토론장에서 방송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투데이DB)
▲25일 오후 종로 동아미디어센터 채널A 오픈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진출자인 한동훈 후보가 토론장에서 방송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투데이DB)

한동훈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논의를 두고 “국민의힘 경선의 힘을 빼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한 후보는 30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 KBS 1라디오 전격시사 등에 출연해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 후보는 인터뷰를 통해 국민의힘 당 경선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한 대행과의 단일화가 언급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다만 향후 자신이 후보가 된다면 누구와도 힘을 합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국민의힘이라는 보수의 핵심 세력에서 아주 중요한 경선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당원도 아니고 출마 선언을 하지도 않은 사람과의 단일화까지 구체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국민의힘 경선의 힘을 빼는 것”이라면서도 “저는 후보가 되면 어떤 세력과도 힘을 합칠 것이고 그래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후보는 “그렇지만 그런 방식으로 이 경선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얘기가 나오는 것은 전혀 누구에게도 도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라며 “당원과 국민이 선출한 후보가 곧 나온다. 그 후보를 중심으로 논의해 나갈 문제”라고 덧붙였다.

전날 홍준표 후보가 3차 경선 진출에 실패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한 것에 관한 생각도 밝혔다.

한 후보는 “(홍 후보가) 말씀하실 때 대선에 이기기 위해서는 혼자 뛰는 것 같다. 당권 잡으려고 뛰나, 이런 말씀을 하신 부분이 있다”라며 “저는 일부 우리 국민의힘에서 지금 이 장면에 있는 기득권 정치인들이 새겨들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는 “이런 문제들이 이번 선거 대선에 이기겠다는 생각보다 대선에 진 다음 당권이라도 갖겠다는 생각을 가진 기득권 정치인들이 계신 것 같다”라며 “그런데 그건 지금 우리 국민의힘을 바라보는 민심과 그리고 지지층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일이라고 저는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밤에 있을 3차 경선 토론회를 앞두고는 자신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라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한 후보는 “결국 이번 선거는 계엄 때문에 이뤄진 선거”라며 “그렇기 때문에 과연 계엄의 바다를 건널 수 있는 후보가 누구냐는 점을 판단하실 것이다. 저는 그게 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누가 과연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느냐가 두 번째 핵심이라고 본다”라며 “저는 김문수 후보님 대단히 훌륭하다고 생각하지만 김 후보님께서 마지막으로 선거에서 승리한 게 15년 전인 2010년”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한 후보는 “그러면 지금 이 상황에서 과연 이재명을 상대하는 데 김 후보를 우리 국민의힘 후보로 내세웠을 때 과연 이길 수 있겠느냐 이 점을 국민과 지지층이 심각하게 생각하시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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