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장 사업, 글로벌 특허·기술 혁신 드라이브

입력 2025-04-3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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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5-04-29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ZKW, 오스트리아 특허 출원 상위 10위 진입
LG전자, 미디어텍과 손잡고 SDV시대 최적화 인포테인먼트 솔루션 공개

(ZKW홈페이지)
(ZKW홈페이지)

LG전자 전장 사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혁신성을 입증하고 있다. LG전자의 전장 자회사 ZKW는 지난해 유럽 특허청(EPO) 기준으로 오스트리아 내 특허 출원 상위 10위권에 진입하며 전장 분야 기술 경쟁력을 과시했다.

LG전자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 미디어텍과 손잡고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대를 위한 차세대 차량 인포테인먼트 솔루션을 선보이며 미래차 시장 대응에 속도를 낸다.

29일 ZKW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 특허청에 총 38건을 출원해 오스트리에 기업 가운데 8위를 기록했다. 특히 오스트리아 니더외스터라이히 지역에서는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는 ZKW가 첨단 조명 기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혁신 역량을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신경망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LED 조명 시스템의 온도 및 광 분포를 최적화하는 기술이 대표적인 특허다. LED 모듈은 AI 기반 신경망을 통해 각 LED의 온도를 추정하고 최적의 발광 특성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제어된다.

차량 전면부 광 가이드를 통해 조명을 효과적으로 통합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제어 부품을 헤드라이트 하우징에 직접 통합해 설치를 간소화하고, 추가 조명 기능을 비용 효율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한다.

황원용 ZKW 대표는 “수많은 특허 출원은 ZKW의 높은 혁신 수준을 보여준다”며 “지능형 조명 시스템은 차량 설계의 유연성을 높이는 동시에 도로 안전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과는 모회사인 LG전자가 전장 사업에 집중 투자해온 전략과도 궤를 같이한다. LG전자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전기차 파워트레인, 조명 시스템 등 전장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적극 육성해왔다.

▲CMU 솔루션이 차량의 각 디스플레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동시에 제어·구동하고 있다. (자료제공=LG전자)
▲CMU 솔루션이 차량의 각 디스플레이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동시에 제어·구동하고 있다. (자료제공=LG전자)

최근 열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자동차 전시회 ‘오토 상하이 2025’ 미디어텍 부스에서 첫 공개된 차세대 IVI(In-Vehicle Infotainment) 솔루션도 대표적인 성과다.

LG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미디어텍의 차량용 IVI 통합 시스템온칩 ‘디멘시티 오토 플랫폼’에 구글과 함께 개발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 ‘CMU(Concurrent Multi-User, 동시 다중 사용자)’ 솔루션을 담았다. 이 솔루션은 하나의 운영체제(OS)와 하나의 칩만으로 차량 내 여러 디스플레이에서 각기 다른 콘텐츠를 동시에 실행할 수 있게 해준다.

예컨대 △운전자는 내비게이션을 이용하고 △조수석 탑승자는 유튜브를 시청하며 △뒷좌석 어린이는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이 기술은 기존처럼 디스플레이마다 별도의 운영체제를 탑재할 필요가 없어, CPU·메모리·저장장치 리소스를 크게 절감하고 시스템 부하를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완성차 제조사 입장에서도 비용 효율성과 개발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 부사장은 “혁신적인 솔루션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SDV 전환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는 ZKW를 포함한 글로벌 전장 자회사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장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SDV 시대를 대비한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통합 전략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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