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이재명 지지율은 김정은‧시진핑…누구와도 손잡겠다”

입력 2025-04-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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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 KBS 1라디오 전격시사 출연
“이재명 막기 위해 누구와도 손잡겠다”
3차 경선 진출 자신…홍‧한과 경쟁할 듯

▲김문수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실에서 수출 5대 강국 정책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김문수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실에서 수출 5대 강국 정책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김문수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막을 수 있다면 그 누구와도 손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29일 오전 KBS 1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이재명 독주, 국회 독재, 대통령까지 삼권이 하나로 통합되면 공산 독재, 히틀러 독재, 나치 독재가 된다”며 이처럼 말했다.

또 김 후보는 “이번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89.77%를 받았다. 김대중 대통령 때보다도 훨씬 더 한쪽으로 쏠려서 북한의 김정은 또는 중국의 시진핑과 같은 정도의 득표율에 근접하고 있다”며 “우리가 두 갈래, 세 갈래로 나뉘면 안된다. 반(反) 이재명 대통합 또는 빅텐트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후보가 ‘정치 보복은 안 하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당연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김 후보는 “당연히 정치 보복을 하면 안 된다”라며 “비(非)명, 말 안 듣는 사람은 횡사할 수밖에 없는 당내 분위기가 사자성어로 나왔는데 이게 근거가 없거나 국민의힘에서 이 말을 지어낸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다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는 어려운 과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선거가 임박했고 민심 자체가 굉장히 격동하고 있기 때문에 질서정연하면서도 신속하고 합리적인 단일화를 해내는 것이 쉽지 않다”라며 “저희들도 상당히 조심스러우면서 신속하게, 또 국민들이 볼 때 수긍이 가는 단일화를 해내야 하는데 참 어려운 숙제”라고 말했다.

이날로 예정된 당내 3차 경선 진출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김 후보는 “2명에는 당연히 들어가고 1등할 것으로도 믿고 있다”며 “(결승 파트너는) 홍준표 후보와 한동훈 후보 두 사람이 각축하고 있는데 당원 투표율 등을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쟁자인 홍 후보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맞수로서는 제가 더 적합하지 않겠느냐 생각하시는 분들이 당내에서나 일반인 중에 좀 많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 후보를 두고는 “아주 젊고 대단히 훌륭한 분이지만 정치 경험은 없다고 봐야 한다”라며 “사실 대통령을 야당하고 힘을 합쳐 탄핵한 분이다. 그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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