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이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마누엘 토바르(Manuel Tovar) 코스타리카 대외무역부 장관과 면담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한국과 코스타리카가 교역·투자 확대와 디지털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마누엘 토바르 코스타리카 대외무역부 장관과 한-코스타리카 통상장관 회담을 열고, 양국 간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2019년 발효된 한-중미 자유무역협정(FTA)을 기반으로 양국 간 교역과 투자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자동차, 의약품, 의료기기, 반도체 등 양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를 중심으로 교역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1월 코스타리카가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 협상을 실질적으로 타결한 점을 언급하며, 앞으로 양국 협력이 디지털 분야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 본부장은 올해 코스타리카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의장국을 맡은 것을 언급하며, 10월 경주에서 열릴 예정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OECD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코스타리카의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