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신한금융, 역대급 실적…"속도감 있는 주주환원 약속"

입력 2025-04-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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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익 1조4883억…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안정적 자본비율 유지 및 일관된 주주환원 추진
BIS자기자본비율 15.97%·CET1비율 13.27%

(사진제공=신한은행)
(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금융지주가 올해 1분기 1조4883억 원을 시현했다. 비은행 계열사의 이익이 전반적으로 확대된 데다 지난해 1분기 발생한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효과가 소멸되면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이같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자사주 소각과 속도감 있는 주주환원 확대도 결의했다.

신한금융은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1조4883억 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국내외 경기 변동성 심화 등 여러 가지 악재에도 불구하고 은행의 견조한 실적과 함께 전년도 부진했던 증권 및 자산신탁 등 비은행 자회사의 정상화 노력으로 견조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1분기 1400원대 중후반을 넘나드는 상황 속에서도 보통주자본(CET1) 비율 13.27%, BIS 자기자본비율 15.97% 등 안정적 수준의 자본비율을 유지했다.

천상영 신한금융 CFO는 이날 콘퍼런스 콜을 통해 “내부적인 시뮬레이션을 통해 그룹 목표인 CET1 비율 13.1% 이상 달성은 큰 문제 없이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위험가중자산(RWA) 증가 우려에 대해 천 CFO는 “향후 기업대출, 연체율 등 건전성 관리를 타이트하게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1%로 지난해 4분기(1.86%)보다 0.05%포인트(p) 올랐다. 이정빈 신한은행 CFO는 “전체적인 조달 규모를 줄임으로써 조달비용이 감소한 영향이 1분기 NIM이 상승한 영향”이라며 “다만 시장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며 점차적으로 NIM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조달 비용을 타이트하게 관리해 나가며 하락 폭을 최대한 방어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그룹 이자이익은 2조85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9393억 원)은 카드수수료, 증권수수료 등 수수료 보험 관련 이익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했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128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다. 대출자산 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와 수수료이익 개선에 따른 비이자이익의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신한카드(1357억 원), 신한캐피탈(313억 원)의 순이익은 각각 26.7%, 51.3% 감소했지만, 신한투자증권((1079억 원), 신한라이프(1652억 원)는 42.5%, 7.1% 증가했다.

신한카드 박해창 CFO는 “카드 연체율 상승의 주요 원인은 자영업 악화와 탄핵 이슈로 인한 불확실성”이라며 “향후 금리 하락과 자영업자, 서민 금융 지원이 활발하게 일어날 것으로 예상돼 3분기 이후 연체율이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한지주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올해 1분기 주당 배당금을 570원으로 결의했다. 또한, 1월부터 계속된 6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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