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제2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서초구 방배동 565-2 일원 '서초 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 A1 단지 주택건설사업계획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성뒤마을은 지하 2층~최고 20층 900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공급한다. 이 중에는 신혼부부를 위한 '미리 내 집' 327가구가 포함돼 있다.
주택은 동별로 다양한 평면과 평형(전용면적 31·26·51·59㎡)으로 구성했고 임대와 분양을 혼합해 사회통합을 도모한다.
대상지는 우면산 도시자연공원 인근으로 오랜 기간 무허가 건축물 밀집과 무분별한 개발로 경관 훼손이 심하고 화재·산사태 위험이 있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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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단지 설계부터 원지형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절성토량을 줄이고 단지 내 15개 조경 마당과 어린이 놀이터, 주민운동시설 등을 연계한 7개의 정원을 조성해 우면산과 함께하는 '정원 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단지는 보행통로와 통경축을 중심으로 개방감을 확보하고 각 동 저층부에는 피트니스, 도서관, 커뮤니티카페, 어린이집, 경로당 등 커뮤니티 시설을 정원과 연계해 배치한다. 단지 외곽 가로변에는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주택건설 사업계획변경승인을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 2027년 입주자 모집공고, 2029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성뒤마을 A1 단지 주택건설사업계획이 이번 심의 통과로 본궤도에 올라섰다"며 "우면산 자락의 훼손된 지역이 자연 친화적인 주택단지로 탈바꿈해 주거안정과 지역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파창의혁신 사업계획 변경안'도 조건부 가결됐다. 이로써 가락동 162번지 일대 2개 용지에 미리 내 집을 포함한 총 1240가구 규모의 단지가 조성된다.
이번 사업은 2023녀 2월 '서울 도시·건축 디자인혁신' 공공분야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창의적인 디자인과 주거 품질 향상을 통해 지속가능하고 혁신적인 주거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올해 주택건설사업 변경계획 승인·착공, 2028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