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등산’이 서울 관광 효자 상품으로 떠오른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24일 오후 ‘서울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 개관식 현장에서 “최근 내·외국인 관광객이 오래 머물며 서울을 충분히 즐기고 가는데 효자 상품으로 떠오르는 것이 바로 ‘등산관광’”이라며 “등산관광센터 관악산점이 그 체험 관광의 전진기지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등산객에게 등산 및 관광 정보와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등산관광센터’는 탈의실‧락커‧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등산 물품도 대여해준다. 다국어로 등산 및 관광 안내도 받을 수 있다.
2022년 북한산(1호점), 2023년 북악산(2호점)에 이어 이날 관악산에 3호점이 문을 열었다. 관악산점은 작년 11월 시범운영을 시작해 이달까지 총 3만5588명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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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간 북한산과 북악산 등산관광센터를 찾은 4만5942명 중 절반에 가까운 2만2082명(48.1%)이 외국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외국인 방문객이 내국인을 넘어섰다.
오 시장은 방문자 라운지, 장비 대여공간 등 센터 시설을 둘러본 후 방명록에 ‘관악산 서울등산관광센터가 3‧3‧7‧7의주인공’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서울시는 △3000만 관광객 △1인당 지출액 300만원 △체류기간 7일 △재방문율 70% 등을 의미하는 '3·3·7·7 관광시대'를 연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