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권한대행은 이날 인천시 미추홀구의 천원주택 현장을 방문해 “저출생 문제는 우리나라와 청년세대의 미래를 위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방문은 저출생 문제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높은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인천시에서 추진 중인 천원주택 현장을 방문해 사업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천원주택은 신혼부부와 신생아출산 가구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인천시에서 시행하는 사업으로 인천시는 하루 1000원(월 3만 원)의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는 매입임대주택 500호와 전세임대주택 500호를 공급하고 있다. 매입임대의 경우 임대료 월 28만 원 중 차액인 25만 원을 전세임대의 경우 임대료 월 38만 원 중 차액인 35만 원을 인천시가 부담한다.
인천시에서 올해 3월 처음 매입임대주택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 공고한 결과 500가구 모집에 3681가구가 신청하여 7.3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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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한대행은 “주거는 우리의 삶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로, 주거의 안정이 최고의 복지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안정 확보를 위한 업무에서는 끝장을 본다는 각오로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민간분양, 공공분양, 공공임대 등의 신생아 우선공급 신설‧확대 등을 통해 출산가구를 대상으로 올해 12만호 이상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청년특화주택을 본격 공급해 역세권 등 선호입지에 청년 맞춤형 주거공간과 서비스를 결합해 선택권을 넓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