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다자간무역체제 지속가능성 확보 위한 해법 모색"

입력 2025-04-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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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재무장관, WB 총재 등과 면담...협력 강화 방안 모색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한미 2+2 통상 협의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한미 2+2 통상 협의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현지시간) "글로벌 불균형 완화 등 다자무역체제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국제사회가 함께 해법을 모색해달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제2차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1일 차 회의에서 "한국은 장벽 없는 자유로운 다자간 무역체제의 수혜국이자 글로벌 공급망의 한 축으로 기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최근 세계 경제와 금융부문 이슈에 대해 주요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들과 의견을 공유했다.

최 부총리는 정책 불확실성 확대, 높은 공공·민간 부채 수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기후·인구 리스크 등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됐다는 주요 국제기구와 주요국들의 의견에 공감했다. 또한 확대되는 세계 경제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향후 G20 국가들이 논의해야 할 세 가지 분야로 △지속 가능한 다자무역체제 구축을 위한 공동의 노력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대응체계 정비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구조개혁 등을 제시했다.

최 부총리는 급격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위기 대응의 최후의 보루인 재정 건전성을 지켜나가고, 글로벌 금융안전망을 재점검하고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인구·기후 등 구조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가별 자발적·선제적 구조개혁 노력이 중요하다며 G20 국가 간 사례 공유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최 부총리는 주요국 재무장관 및 국제기구 총재들과도 면담했다.

최 부총리는 워싱턴 도착 직후 유럽연합(EU) 순회의장국을 맡은 폴란드의 안제이 도만스키 재무장관을 만나 K2전차 수출 등 양국 방산 협력, 제2차 한-폴란드 경제 대화 개최 등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최 부총리는 "한국과 폴란드 모두 지리적 요충지에 위치하는 동시에 대외무역이 중요한 국가란 공통점이 있다"며 "K2전차 2차 수출계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만스키 장관은 방산 협력 과정에서 한-폴 우호가 깊어졌다며 한국 정부의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을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최 부총리는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WB) 총재와도 면담했다. 최 부총리와 방가 총재는 한국의 세계은행 그룹 가입 70주년을 맞아 올해 중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디지털 지식센터 설립, 한국 디지털 신탁기금 신설 등 디지털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최 부총리는 세계은행과의 긴밀한 협력을 위해 한국인 채용과 고위직 비중 확대에 대한 총재의 관심을 당부했다.

또한 G20 회의장에서 프랑수아 필립 샹파뉴 캐나다 재무장관을 만나 글로벌 불확실성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중국 란 포안 재무장관과의 면담에선 다자개발은행(MDB) 협력 방안을 비롯한 주요 국제금융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최 부총리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설립 10주년을 맞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연차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고 했다. 또한 최 부총리는 란 장관과 MDB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올해 중국이 의장국을 맡은 다음 달 아세안+3 재무장관회의에서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올해 한국이 의장국을 맡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중국 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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