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근원 CPI 21년후 최저...연준의장 지명 임박

입력 2025-12-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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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원 CPI 21년 후 최저...주거비 4년만 최저
트럼프 월러 등 후보 면접...주담대 비용 강조
1월 인하 가능성 24.4%...내년 3월 인하 전망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11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인플레이션 둔화세를 확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연준 의장 후보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하며 주택담보대출 비용을 낮추기 위한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요구하고 나섰다.

20일 국제금융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11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2.7% 올라 전월(3.0%)과 예상치(3.1%)를 모두 하회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 역시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해 2021년 초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CPI가 정부 셧다운에 따른 예산 부족 문제로 산출되지 않았던 상황에서 이번 결과는 물가 안정 흐름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세부 항목별로는 주거비 상승률이 3.0%를 기록하며 4년여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신차(0.6%)와 의복(0.2%) 등도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당국은 셧다운 영향으로 세부 분석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으나 시카고 연은의 굴스비 총재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장에서는 데이터 왜곡 가능성을 경계하면서도 연준이 완화적 정책을 시행할 여건이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내년 1월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신중론이 우세하다.

CME 페드워치는 1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24.4%로 낮게 보고 있으며 내년 3월과 7월에 각각 0.25%p씩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12월 2주차 신규 실업급여 청구 건수는 22.4만건으로 전주대비 1.3만건 감소하며 고용 시장의 안정세를 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차기 연준 의장을 조만간 지명할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러 연준 이사 등 최종 후보 3~4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 중이며 몇 주 안에 지명자를 발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차기 의장이 주택담보대출 비용 절감을 위해 공격적으로 금리를 낮춰야 한다고 강조하며 연준에 신속한 금리 인하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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